제가 새로 시작한 사업은 (눈치 빠르신 분들은, 저번에 올린 사진을 보고 눈치를 채셨겠지만..) 천일염 생산자 직거래사업입니다. 생산자라고 해서 제가 직접 염전을 경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신안군 병풍도라는 섬에 제 염전을 갖고 있습니다.
신안군 병풍도에 있는 제 염전입니다. 청정해역에 25.000평의 염전이 펼쳐져 있지요.그곳에서 집안 어른께서 염전 경영을 해 주시고, 저는 정성껏 생산된 천일염을,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도시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직접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지요. 업체명은
섬마을 소금입니다. *^^*
일반적으로 전국 소금중에 60%는 신안군에서 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서남해안은 개뻘이 풍부해, 염전 사업을 하기가 좋은 곳이지요. 전국 소금중 신안소금은 가장 상품으로 치는 관계로, 가격도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시중에서는 어떤 이유인지 (물론 관련 사업을 하는 관계로, 대략은 알고 있지만...) 100% 천일염을 구경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고, 또한 100% 신안 천일염을 구하기는 더욱 힘들다고 알려져 있지요. 또한 최근엔 저질의 중국산 소금등 외국 소금이 대량 유통되고 있어, 진짜 소금을 바라는 소비자들의 욕구 또한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신안군의 청정해역에서는 소금뿐 아니라, 우리 밥상에서 흔히 만나 볼수 있는 김도 풍부하게 생산됩니다.그래서 뭐 여기서 제 사업체를 홍보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적어도 소비자들이 100% 국산 천일염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아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적어 봅니다. 일종의 좋은 소금 구별법이지요. 저도 많이는 알지 못하지만, 적어도 프로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 한 만큼, 조금의 정보는 드릴수 있다고 판단해서....글을 적어봅니다. 우리의 김치맛 우리의 장맛은 결국 소금맛이 결정합니다. 좋은 소금을 잘 구별할수 있다는 것은, 결국 우리의 입맛, 건강을 지키는 일이겠지요.
( 직접 상인들이나, 소비자들을 만나보면, 의외로 잘못된 정보를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 듯 하더군요.)
좋은 소금 구별법여기서 소금이란, 가공염이나 정제염을 말함이 아닌, 100% 진짜 천일염만을 대상으로 설명합니다. (우리가 흔히 반찬을 만들거나, 김장을 하거나, 장을 담을 때 쓰는 굵은 소금이지요.)
1. 소금 알갱이가 하얀색이여야 합니다.
소금 알갱이가 고르고, 하얀색인 소금이 국산 100% 천일염입니다. 중국산 소금은 소금 알갱이가 반투명한 경우가 많지요. ( 소비자들 중에는 오히려 소금 알갱이가 하얗고 굵은 소금을 중국산 소금이 아니냐고, 문의가 들어오는 경우가 적지 많더군요. )
2. 막 생산된 소금은 간수가 많이 흐릅니다.
소금이 바다에서 막 생산되면, 간수가 흐르게 되어 있습니다. ( 간수가 흐르는 소금은 나쁜 소금이다라는 아주 부정확한 정보를 갖고 계신 분들도 있더군요.) 그 간수는 상당히 오랜 기간에 걸쳐서 흐릅니다. 그런데 바싹 마른 소금인 경우에는, 오랜기간 운송 되 온 외국산 소금이거나, 아니면 이미 상당히 오래전에 생산되어 보관되온 국산 제품이겠지요. (후자인 경우에는 좋은 소금입니다.)
일반적으로 간수가 뚝뚝 떨어지는 소금일수록 최근에 생산된 소금입니다.
3. 국산 천일염은 막 봉지에서 꺼내서 집어보면, 알갱이가 서로 엉켜 붙지 않습니다.
손바닥으로 만지면, 각 결정체들이 후두둑 거리며, 잘 떨어지지요. 결정체들끼리 잘 붙지 않습니다. 외국산 소금은 결정체들끼리 잘 덩어리지어 붙어 있지요.
4. 국산 천일염은 맛을 보면, (쓴맛)이 나지 않습니다.
흔히 국산 천일염은 염도가 대략 60%정도라고 합니다. 이에 반해 중국산 소금등은 그 염도가 더 높지요. 그래서 맛을 보면 쓴맛이 납니다. 이걸로 김치를 담으면, 아주 쓴 이상한 김치가 되어 버리지요. 장도 마찬가지구요. 국산 천일염은 그 맛을 보면, 그냥 먹어도 전혀 쓰지 않고 맛이 좋습니다. 더구나 국산 천일염의 경우에는 소금안에 청정 갯벌에서 생성된 미네랄등 갖가지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지요.염분이 없으면, 사람은 살수 없습니다. 필수 불가결한 식품이므로, 올바로 선택하고 먹는 다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없겠지요.
건강 밥상이 건강의 지름길입니다. ^^ 글을 보는 분들이, 시중에서 소금을 선택할 때, 좋은 소금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어 봤습니다. ^^
염전에서 긁어온 소금은 이렇게 창고에 쌓여지고, 30KG 봉지안에 포장 되지요.
그리고 섬에서 생산되는 소금은 이렇게 트럭등에 실려 다시 배에 실려서, 육지로 나가게 됩니다.
저희 딸이 염전에서 한가롭게 놀고 있군요. *^^* 아빠 직업이 바뀐 관계로, 자주 바다를 보는게 좋은가 봅니다.^^업체 홈페이지를 만들려고 이것 저것 레이아웃을 잡다가, 생각이 나서 한번 포스팅 해 봤습니다. ^^ 모든 사업이 쉽지 않고 머리 아픈 일이 많지만,. 적어도 이 사업을 하면서 좋은 점은, 물건 운송 관계로 자주 바다를 볼수 있다는 것이 좋더군요. 또 함께 일 해주는 분들과 함께 저녁에 힘든 하루를 뒤로 하고, 회식하면서 술 한잔 하는 그 맛도. 결코 빼 놓을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