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살난 PDA....
원래 제 핸드폰은 SK telecom이였지요. 그런데 어느날 KTF에서 전화 한통을 받았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나중에 따져보니, 그다지 저렴하지도 않았습니다.거의 기계값을 다 받았더군요.) 번호 이동을 하고 PDA폰으로 바꾸라더군요.

원래 새로운 기계에 탐욕이 심했던 제가 PDA폰 (네스팟 스윙인가?)으로 바꾸었습니다만. 일단 무거운 것은 제가 선택한 만큼 감당해야 할 몫이지만. 툭하면 전화 자체가 먹통이 되고, 갑자기 버그가 일어나서 전화기가 다운이 되며, 다운이 된 다음에는 저장된 정보가 다 날아가며, 초기화 되어 버리더군요.

특히 저처럼 야외에서 일을 많이 해야 하고, 끊임없이 거래처나 고객들 그리고 인부들과 통화를 하면서 일을 해야 하는 사람으로선 아주 미칠 일이더군요. 중요한 전화를 해야 하는데, 전화기가 먹통이 되고, 아니면 다운 되 버리는 악순환이 계속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번은 담당자와 통화를 해서, "정말 왜 이러느냐?"라고 문의 했지만, 그 쪽에서 특별한 대책을 세워주지는 못하더군요.

문제는 어제 일어났지요.
어제 사무실에 앉아 있다가, 잠깐 밖에 볼일이 생겨서, 사무실 전화를 핸드폰에 착신을 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전화가 울려서 받으려고 하니, 전혀 말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계산을 했지요. 집으로 가는게 빠르냐. 사무실로 향하는게 빠르냐? 집이 빠를 것 같아서, 집으로 열심히 운전을 하고 갔습니다. 물론 그동안에도 계속 고객의 전화는 울려댔구요.

집에 허겁지겁 도착해서, 막 전화를 들어서, 핸드폰에 남겨져 있는, 착신정보를 보려는 순간. 전화기가 다운 되어 버리더군요. 그래서 허겁지겁 다시 부팅을 했더니, 다시 기존 정보가 모조리 날아가 버렸습니다. 이제 전화기가 앞에 있어도 전화번호를 몰라서 전화를 못 거는 상황이 되 버린거죠.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였지요.

순간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지 못하고, 전화기를 바닥에 던져 버렸습니다.전화기가 전화기 노릇이 제일 중요한것이지, 다른 기능만 왕창 많으면 뭘 합니까? 액정이 망가져서 다시 수리비가 들어야 하지만, 수리를 하지 않을 작정입니다. 당장 사업상 피해도 많이 봤네요. 일단은 집에 있는 옛날 전화기로라도, 교환을 해서 갖고 다녀야 겠네요.

아직 PDA 할부금도 왕창 남아 있는걸 봐서는 울화가 치밀지만, 하는수 없지요. 어제 아내가 KTF를 찾아가 봤지만, 이런 기계를 팔아 먹고도 전혀 아무런 도움을 줄수 없다고 합니다.

결국 기계를 쓰지도 않으면서 80여만원이나 되는 기계 값을 착착 물어야 할 판이지요.정말 화가 납니다. 어떤 손해를 보더라도, sk로 다시 바꾸려고 합니다. 다시 아내를 대리점으로 보냈습니다. (제가 바빠서 발을 뺄수 없는 관계로..) 이미 지난 일 다 잊으렵니다. 집에 있는 망가진 PDA만 봐도 화가 나는군요.
by Utopia의꿈 | 2005/10/06 10:46 | 일상의 noise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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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종이우산 at 2005/10/06 10:51
네 제경우도 그런이유로 복합기는 신뢰하지 않지요 ㅡㅡ;;

전용기기가 제일이어요
Commented by はなちん at 2005/10/06 11:03
어디 PDA 폰인지는 모르겠네요.. 음. 제 친구는 HP꺼 사서 잘만 쓰는데 말이죠.. 아~ 그리고 그런 통신회사에서 "싸게 해드릴테니 바꾸세요"라고 하면 절대 믿음 안됩니다. 그런식의 마케팅은 다 이유가 있거든요.. (안팔리는 물건 재고 처리라던지;;)
Commented by 이벵 at 2005/10/06 11:17
아 PDA폰 좋아보이는데 저도 고려를 해봐야겠네요. 힘내세요.
그리고 답해주신 답변은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Commented by Utopia의꿈 at 2005/10/06 12:51
네스팟 스윙은, KTF전용 폰인지라, 다른 PCS폰으로는 호환도 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기계를 고치든지, 아님 자사 폰을 몇십만원 주고 다시 구입을 하든지, 하라는군요. 허허허..최소한 고객의 편에서 생각해 주면 좋으련만..허허허...웃음만 납니다..
Commented by 가오가이가 at 2005/10/06 13:47
ktf 상당히 마음에 안듭니다 단지 좀 좋은게 그냥 pda말고 폰같고 통화하면 음질이 좋다는 것 외에는... ktf 썩었군요...
Commented by ZAKURER™ at 2005/10/06 16:08
그래서 전화 기능에만 충실한 저가폰이 필요합니다만, 국내 메이커들은 명X 전략이니 하며 외면하고 있지요. 언제나 쓸데없는 거 다 빠지고 기본에 충실한 녀석을 가지게 될지....
Commented by 불량가장 at 2005/10/06 20:46
문자받고 "전화기를 바꾸셨나..." 했는데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훌훌 털어 버리시고 그냥 그러려니~ 하십시오. 계속 마음에 담아 두시면 Utopia님만 더 손해지요. 세상사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Commented by 그레이 at 2005/10/06 21:49
그렇게 판촉전화를 받고 구입한 것 중 뒷탈이 나지 않는 게
거의 없더라구요 Orz 말만 뻔드러지게 해놓고, 나중에 하나하나
따져보면 실제로 이득되는 것도 거의 없고..

아무튼 보는데 제가 다 열받네요. 게다가 아직 할부금까지
남으셨다니.. 에휴-_-;; 하여튼 잘 해결되시길;
Commented by happyalo at 2005/10/07 04:40
전 요즘 산지 얼마 되지도 않은(몇 개월 안 되었다는 의미에서) 핸드폰이 저절로 꺼지는 지능을 발휘해서 아주 곤란합니다. 제발 하나를 만들어도 좀 제대로 만들었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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