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전체 글 목록
2005/10/31   아침에 하는 등산.,. [3]
2005/10/30   생존 비용.. [7]
아침에 하는 등산.,.
삶은 느끼는 만큼 행복한 것 같아요. 꼭 같은 시간을 살아도, 얼마나 느끼고 사느냐가 중요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오늘은 아침에 2시간 일찍 일어났지요. 요즘 점점 아침 잠이 없어지는걸 보면...(늙어..가는..-_-:: T.T) 하하하..이른 밥을 간단히 먹고, 등산화와 등산양말까지 챙겨서, 밖으로 나왔지요.

등산로 초입에 주차를 시켜놓고, 서서히 등산로를 타기 시작 했습니다. 등산을 해 보니, 제가 그동안 얼마나 운동을 안 했는지가 금방 표가 나더군요. 오르막 경사가 심해지자, 점점 처지기 시작했습니다. 어차피 그동안 운동을 등한시 했던 현실을 인정 해야 했고, 힘겹게 서서히 오르다보니, 이런 글귀가 나오더군요.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좋아 이왕 정상까지 가기로 한거..천천히 올라보자.." 서서히 오르면서 꽃도 보고 나무도 보고 땅도 보면서 서서히 올랐답니다. 아킬레스 건이 서서히 아파오려고 하기 직전 다행히 정상이 보이더군요. 정상에 올라 운동 하고 다시 산을 내려오면서 보니까 오를때 안 보이던 풍경이 새롭게 보이더군요.

오를땐 힘이 들어서 안 보이던 경치가 새롭게 보이는 걸 보니, 역시 세상은 느끼는 만큼 행복한 것인가 봅니다. 다 내려와서, 마시는 칡즙 한잔 ( 파라다이스가 따로 없었습니다. 하하) 1000원짜리 한잔인데, 반잔을 더 주시더군요.

덕분에 출근은 조금 늦었지만, 뭐 상관 없습니다. 날마다라도 오르고 싶군요. 고민 해 봐야 겠습니다. ^^
by Utopia의꿈 | 2005/10/31 10:35 | 행복~* | 트랙백 | 덧글(3)
생존 비용..
오늘 집에 들어오니, 보험료 청구서가 나와 있었다. 나와 딸과 아들 명의의 보험료가 모두 30만원 아까는 두 사람 몫의 운전자 보험 104.000원을 냈다. 한달에 들어가는 적금 20만원 거기에 각종 공납금 ( 전기세+수도세+- 내 경우에는 집과 사무실 두 군데 비용 , 나와 아내의 핸드폰 요금, 집과 사무실의 전화요금, 집과 사무실의 케이블 TV요금, )이 대략 한달에 30만원~40만원, 아이 유치원 비용+ 피아노 학원 비용+ 거기에다 차량 2대 유지비 (유통사업을 하다 보면 2대는 기본이다.)+ 집, 사무실 난방비

위에 언급한 것이 딱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다. 기본적 소요 비용이 150만원~170만원대. 하지만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 아이들 간식비에 병원비 (아이들 키우면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병원비가 있다 - 예방접종, 감기 등등) 등 부대비용. 각종 경조사비. 기타 등등..기타 등등

여기에 기본적인 용돈과 문화 생활비까지 평균 아내와 아이 둘이 식구인 30대 중반의 가장이 한달 지출 해야 할 금액은 대략 250만원~300만원쯤 되지 싶다. (물론 직장인과 사업을 하는 사람의 차이는 있다. 위의 사무실 유지비나 차량 2대 유지비 등에서 차이를 보일 것이다. )

거기다가 사업을 하는 관계로 늘 돈이 재 투자 된다. 창고 유지를 해야 하고, 필요하면 사람도 만나야 한다. ( 사람 만나면 무조건 돈 깨진다. ) 언제 돈을 돌려야 할지 모르니, 항상 여유 자금은 갖고 있어야 한다. (여유 자금이 있어야만이, 갑자기 상황이 - 예를 들면 도매나 공장 납품 같은 대량 주문 - 터졌을 때, 물건을 돌릴수 있다.) 이번 달에는 산지에 시설 유지비가 꽤 들 것 같다. 염지에 깔린 합판과 염지가 노후해서 갈아줘야 하고, 파이프도 좀 낡아서 그렇고, 콤배이어와 지게차도 사야 할 것 같고..욕심을 내자면 한도 끝도 없다.

물론 세금이나 국민연금, 분기로 들어가는 굵직한 금액 (자동차세나 보험금)은 빼고 계산....

후우~

이것이 대략 사업을 하는 30대 중반의 삶의 리포트다. (물론 무슨 사업을 하느냐? 어느정도의 규모로 하느냐?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든다. 실제 사람이 생존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얼마쯤이나 될까? 어쩌면 인간이란 동물은 불필요하게 수없이 많은 재화를 소비하는 구조를 만들어 놓고, 다람쥐 채바퀴돌듯, 그렇게 자신을 소모시키며 살아가는 것일는지도 모른다는..정말 중요한 것은 망각 해 버리고..말이다.


ps 1..생각 해 보니 10여년전 대학생땐 한달이면, 15만원 정도로 충분히 생존했었던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생존 비용이 제곱의 제곱이 되어 버렸단 말인가?..

ps 2..이 글 보고 난 장가 안가 하는 총각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

ps 3..직장인들은 항상 사업을 하는 사람들을 부러워하지만, 사업 하는 사람들은 직장인들이 부러울때가 많단 걸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조성과 진취성에서 사업이란 분명 매력 있는 것이지요. 한 사람 한 사람 고객을 만들어 가고, 결국 무형의 자산을 만들어 갈 때의 뿌듯함..이랄까요?..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분...정직과 성실로 한발 한발 나아가다 보면 언젠간 내가 원하던 것을 이룰수 있을 거라는 희망...조직 속에 있는 직장인들이 잘 느끼기 힘든 매력이지요.
by Utopia의꿈 | 2005/10/30 00:19 | 세상을 연구하자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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